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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nee's Game/게임 순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TOP10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알아보려 한다. 2019년 하반기에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다. 그중 몇 개의 게임은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0위부터 시작해보자.

 

TOP 10

FIFA ONLINE 4 M by EA SPORTS

 

FIFA ONLINE4M

전세계 최고의 리그와 유명 구단, 그리고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자신만의 구단을 만들어 세계 정상을 도전하는 스포츠 게임이다. 'FIFA ONLINE 4 M'은 꾸준히 20위 권 안을 유지한 게임이다. 1월 10일 업데이트 이후 1월 17일부터 매출 순위 10위 안을 진입하였다. 현재 '브롤 스타즈'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TOP 10위 안에 유일하게 RPG 장르가 아닌 게임인데, 과연 얼마큼 10위 권 안에서 버틸 수 있을지 기대된다.

 

TOP 9

메이플스토리 M

 

메이플 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M'이 매출 순위 9위인 것을 보고 솔직히 깜짝 놀랐다. 내 기억엔 항상 20~30 위에만 머물러 있던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순위가 갑자기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매출 순위 변화를 보니 1월 10일 이후로 급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이플스토리 M은 1월 10일 '하이퍼 스킬 개편'과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탐험대',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게임 화면 '메이플 뷰어' 등을 업데이트하였다. 이것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또한, 설 연휴가 겹치면서 순위가 10위 안까지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추억을 쌓은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10위 안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TOP 8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매출 순위 8위는 바로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PC게임인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그대로 모바일에 담아낸 게임이다. 12월 31일 업데이트 이후로 쭉 매출 순위 6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다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 운영력이 탄탄한 넷마블이고, 2019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받은 게임인 만큼 매출 순위 10위 안을 유지하면서 다시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현재 NC SOFT에서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한 2개의 게임을 출시 준비 중인데, 신작이 출시되었을 때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과 NC SOFT의 '블레이드&소울'의 대결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TOP 7

명일방주

 

명일방주

다음은 Yostar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신작 '명일방주'이다. Yostar는 처음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알아보니 일본회사여서 '일본 게임이 한국 순위권 안에 들어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게임 개발사를 보니 중국의 개발사 Hypergryph였다. 역시 이제 게임 개발은 중국한테 밀려버리는건가. 게임의 장르는 타워 디펜스 RPG이다. 동료를 모집하고 주어진 자원과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적을 막아내나가는 게임이다.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동료를 모집하는 것을 보니 수집형 요소도 포함하고 있을 것 같다. 게임의 그림체는 서브컬쳐 문화를 깊게 담아낸 모습니다. 알아보니 소녀전선의 아트 디렉터였던 '해묘'와 UMP40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인 Renatus-Z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최근 지하철에 가면 '명일방주' 광고가 엄청 보인다. 마케팅에 엄청 투자하고 있는 만큼 게임도 탄탄한지는 시간이 조금 흐르면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장르가 좀처럼 보이기 힘든 장르인 만큼 순위권 안에 오래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TOP 6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레볼루션

매출 순위 6위는 바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NCSOFT의 '리니지' 모바일게임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바일 게임의 1~2 안에서만 놀던 친구다. 작년 하반기 NCSOFT가 '리니지2 M'을 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했었다. 하지만 계속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보아 걱정했던만큼 사람들이 이탈하지는 않은 것 같다. 보통 모바일 게임에서 매출을 유지시켜주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이러한 헤비유저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계속 남았을 것이고, 중 소과금 유저들의 이탈이 많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TOP 5

기적의 검

기적의검

다음은 중국의 4399 개발사가 개발한 '기적의 검'이다. 게임이 처음에 출시했을 때, 첫 이미지는 중국 양산형 게임이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자동 사냥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다. 하지만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엄청난 광고 마케팅을 투자하고 있다. 아직도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기적의 검'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크다. 이를 보고 한국 시장에서 아무리 특출 난 게임성이 없어도 마케팅에 엄청난 자본을 투자하면 매출 순위를 찍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TOP 4

V4

 

V4

4위는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가 제작한 넥슨의 2019년 초대형작 'V4'이다. 'V4'는 10만 명의 플레이어가 싸울 수 있는 인터서버와 100% 자율 거래를 내세운 게임이다. 출시 당시 NCSOFT의 '리니지2 M'과 출시일이 거의 겹쳐 둘의 양강 구도를 구축했었다. 현재는 '리니지' 형제들과 '라이즈 오브 킹덤즈', 'V4'로 고정되어서 가고 있다. 'V4'는 최근 PC에서도 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공개하였다. 대신 PC에서는 모바일 버전의 '인 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게임 내 재화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만 가능하다.

 

TOP3

라이즈 오브 킹덤즈

 

3위는 중국 개발사인 Lilith Games 사에서 개발한 SLG 장르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이다. 게임의 그림체는 슈퍼셀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플레이어는 여러 개의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나라를 육성하게 된다. 육성하는 과정 중에 연맹에 들어 연맹활동도 필수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연맹활동이 주 콘텐츠인 만큼 정치와 외교도 굉장히 중요하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도 처음에 엄청난 광고 마케팅을 쏟아냈다. 하지만 여타 게임과는 다르게 게임성은 훌륭한 편이었다. 최근에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광고 때문에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릴리스 게임즈는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TOP 2

리니지 M

 

리니지M

2위는 '리니지2 M'이 출시되기 전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켰던 '리니지 M'이다. PC버전의 '리니지'의 모든 것을 그대로 넣었다. 세계관, 시스템 등. 거기에 모바일 만의 컨텐츠도 살짝 가미하였다. 직업은 오리지널 직업인 기사, 요정, 마법사, 군주에서 PC버전 '리니지'에 추가되었던 다크엘프, 그리고 모바일에서 추가된 총사, 투사 총 7가지이다. '리니지 M'은 방대한 오픈 필드와 통합 거래소, 개인 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며, 자유로운 PK 시스템 또한 PC버전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었다. '리니지' IP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IP로 인식되어 진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게임성과는 거의 상관없이 IP만으로 매출 1~2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사에서 게임성보다는 IP에만 치중한 개발을 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 걱정이 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지금보다 더 크기 위해서는 더 재밌고, 참신한 게임들이 나와줘야한다 생각한다. 과연 그러한 모바일 게임 시장 모습이 한국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TOP1

리니지2 M

 

리니지2M

1위는 '리니지2 M'이다. '리니지 M'처럼 PC게임인 '리니지 2'의 IP를 가지고 개발한 게임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리니지2' IP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대결도 궁금하다는 사람이 꽤 있었다. '리니지2 M'은 '퍼플'이라는 에뮬레이터로 PC에서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단, 모바일로 개발된 게임을 앱 플레이어로 돌리는 것에서 한정된 거다.

'리니지2 M'은 충돌 처리와 단일 채널 심리스 월드를 구현하였다. 그 때문에 한 화면에 많은 양의 오브젝트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만큼 게임 사양이 높다. 때문에 PC가 아닌 모바일에서 플레이할 경우 웬만한 고사양 핸드폰이 아닌 이상 발열이 엄청나다. 겨울철에 손난로로 쓸 수 있을 정도다. 그 외에도 여러 에러 사항들이 많지만 당당히 매출 순위 1위를 장악했다. 이에 게임성이 떨어져도 '리니지'라는 IP만 있으면 한국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는 시간이 더 지나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여태까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TOP 10을 알아보았다. 앞으로 매달 한 번씩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분석을 해보려 한다. 그럼 2월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