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rinee's Review/전자제품

여행용 라면포트, 탑셰프에다가 라면을 끓여 먹어보았다.

자취를 하지 않는 내게 라면포트는 굳이 필요 없는 아이템이라 생각했다. 주방에 모든 기기들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탑셰프에서 만든 멀티 라면포트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사실 처음에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전자레인지에 끓여먹는 거에 익숙해진 나는 오히려 라면포트가 더 귀찮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왕 내 곁에 온 라면포트 한번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라면을 요리해봤다.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눈치챘겠지만 오늘은 내가 그동안 무관심했던 라면포트에 대해 리뷰를 하려고 한다. 박스를 보면 이름은 라면포트지만 라면 외에 스프, 커피를 마시는 데에도 쓸 수 있다. 그래서 이름 앞에 '멀티'라는 단어를 붙인 것 같다.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박스 안 구성품은 라면포트기와 코드 2가지이다. 심플한 구성이다. 라면포트 앞에는 귀여운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마치 여행용 라면포트가 연상되게 하는 그림이다. 아! 구성품이 하나 더 있다. 설명서... 설명서를 펼쳐보니 설명하는 내용이 생각보다 부실했다.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라면포트 안에는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서 건강에 좋다. 그 이유는 바로 벗겨질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코팅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벗겨지지 않아 환경 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다.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음식물이 묻어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라면을 끓이기 전에 할 일이 있다. 그렇다. 바로 세척이다. 라면포트를 이용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세척. 전기를 이용한 라면포트이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다른 라면포트 기와 같이 물에 식초를 섞어서 끓이고, 다시 물로 헹궈냈다. 끓이기 전에 분명 MAX라고 표시된 부분보다 물을 덜 넣었지만, 끓이다 보니 넘치더라. MAX보다 더 물을 낮게 넣어야겠다.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자 사전작업은 다 끝났다. 이제 라면을 끓일 차례다. 라면포트 안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라면을 넣었다. 스프와 건더기도 잊지 말자.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코드를 연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이 끓기 시작했다. 물 끓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이 맛에 라면포트를 이용하는 것일까? 다만 물이 끓일 때 포트를 만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살짝만 건드려도 라면포트가 혼자서 춤추듯이 움직인다. 이는 안에 있는 물이 바깥으로 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탑셰프 멀티라면포트

라면이 완성됐다. 한 젓가락 먹어보니, 역시 라면은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다. 다 먹고 난 뒤에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하기 전에는 코드를 연결하는 부분 때문에 귀찮고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다. 그래도 설거지가 귀찮은 분들은 커피를 타 마실 때나 달걀을 삶을 때 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여행을 갔을 때도 캠핑장에서 라면 먹을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라면포트 앞에 그려져 있는 그림처럼 여행용 라면포트로도 딱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