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rinee's Review/전자제품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마우스 Sculpt Ergonomic Mouse

노트북을 많이 쓰는 만큼 마우스도 많이 쓰게 된다. 그만큼 마우스도 사용하기 편해야 손목과 손가락에 부담이 적다. 계속 마우스를 바꿔야지 바꿔야지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을 때, 타이밍에 맞게 여자 친구에게 무선 마우스를 선물 받았다. 평소에 쓰던 마우스와는 다르게 생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이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우선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브랜드 덕분에 비싸다. 특히 'Sculpt Ergonomic Mous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선 마우스 라인업 중에서도 비싼 편이다. 현재 인터넷에서 35,000~45,000원 대에서 구매 가능하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우선 겉모습을 보면 다른 마우스들과는 다르게 생겼다. 약간 무당벌레 같은 느낌의 모습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높이 7.49cm, 세로 9.82cm, 가로 5.67cm로 보통의 마우스처럼 납작하지 않고 크기도 큰 편이라 휴대성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떨어지는 휴대성에 무거운 무게도 한 몫한다. 제품의 무게는 155g이지만, 마우스 안에는 AA 배터리가 2개나 들어가 있어 실제로는 더 무겁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다음은 'Sculpt Ergonomic Mouse'의 밑부분이다. 처음 제품을 사면 이 밑부분에 스크래치가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제품 출시 전에 약간의 테스트를 통해 생긴 스크래치이다. 초기 불량이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원 버튼은 평소에는 아래 쪽에 있고, 위로 올리면 제품의 전원이 켜진다.

 

 

 

2.4Hz의 무선 리시버를 제공하여 '스컬프트 마우스'는 노트북이나 PC와 끊김이 없이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매끄러운 사용이 가능하며, 360도 전 방향과 최대 3m의 넉넉한 무선 수신이 가능하다. 또한, 전원을 켰을 때 푸른색으로 빛나는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Bluetrack 테코놀로지 센서로 어떠한 재질에서도 완벽하고 정확하게 작동하게 해 준다. 필자의 경우 PPT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마우스 끊김에 민감하다. PPT의 경우 마우스의 세밀한 조작이 요구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스컬프트 마우스'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마우스가 끊긴 적이 한번도 없어 굉장히 만족한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마우스의 하단 커버를 열어보면 AA 건전지 2개와 기기에 연결하는 USB 수신기가 있다. 평소에 쓰지 않을 때는 나노 수신기에 USB를 넣어 보관할 수 있어 분실의 위험이 적다.

AA 배터리 2개 덕분에 사용시간도 길다. 최대 12개월 이상 긴 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마우스를 구매한 지 꾀 되었는데, 아직도 건전지를 교체한 적이 없다.

하단 커버 같은 경우에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탈부착이 굉장이 용이하다. 다만 마우스를 떨어트렸을 때 커버는 무조건 튕겨나가기 때문에 잘 다뤄야 한다. 실제로 몇 번 떨어트렸을 때 커버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튕겨나가 찾는데 애먹은 적이 몇 번 있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스컬프트 마우스'는 단순히 왼쪽, 오른쪽 클릭 기능만 있지 않다. 파란색 Windows 버튼은 컴퓨터의 시작 메뉴를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옆에 가로 선이 튀어나온 부분도 역시 버튼으로 웹 상에서 뒤로 가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2개의 버튼은 생각보다 편하고, 작업 속도의 능률을 올려준다. 그리고 스크롤 휠 부분도 단순하지 않다. '4D 스크롤 휠'이라고 해서 휠 버튼을 상하좌우 전방향으로 스크롤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웹 서핑과 문서 작업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

실제로 '스컬프트 마우스'를 손으로 잡아보면 이렇게 잡힌다. 엄지 손가락이 뒤로 가기 버튼 쪽으로 놓인다. 엄지 손가락이 받혀지는 느낌이 들어 손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우스를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손목이 꺾이지 않아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별로 가지 않는다.

 

처음 이 마우스를 접하면 생소한 그립감에 적응기간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응만 한다면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손의 편안함을 느끼며 작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Microsoft Sculpt Ergonomic Mouse'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