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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nee's Info/일상

코로나 방문자 명단 개인신상 노출, 코로나 명부 작업남

최근 하루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방역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 조치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최근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방문할 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 명부를 한 번씩은 봤을 것이다. 이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추적 및 역학 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수기 명부는 허위 정보를 기재한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또한,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한 남자가 수기 명부에 적은 개인 신상정보를 보고 문자로 연락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을 보면 새벽에 한 남자가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다. 놀란 여자는 남자에게 누구냐고 묻고, 어떻게 자신의 번호와 이름을 알았는지 묻는다.

 

남자는 코로나 명부를 보고 연락을 했다면서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낸다.

계속되는 연락에 결국 여자는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신고를 당한 남자는 고소를 취하하기 위해 문자를 한다.

그러다가 결국 뻔뻔한 태도를 하면서 '대한민국 남자가 문자질 몇 번 했다고 상황을 이렇게 만드나요?'라는 문자까지 보낸다.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이다.

고소를 당했는데도 '좋은 게 좋은 건데 왜 그러냐'는 등 정신을 못 차리고, 명부에 적혀있는 연락처를 보고 연락을 해놓고선 '번호를 땄다'라고 하는 등 별소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람은 개인적으로 바로 경찰서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코로나 명부에 여자 이름을 보고 바로 연락을 해서 외로워서 소주 먹자고 하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직장인 10년 차로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아저씨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남자들이 욕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소수의 문제 있는 남자들 때문에 '잠재적 범죄자', '한남' 등의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우리가 같이 욕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자 내용만 보면 조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뉴스에도 나오고 피해자가 인터뷰한 내용까지 있다.

여자의 입장에선 소름 돋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스토리는 또 다른 남혐 소재를 낳게 된다.

 

추가적으로 코로나 수기 명부에 신상을 적는 것이 정말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일단 첫째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팬으로 돌려가면서 쓰는 것이 방역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애초에 방역을 위해서 적는 수기 명부가 오히려 코로나를 퍼트릴 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또한, 수기 명부이기에 정말 내 신상정보가 아닌 허위로 작성할 수 있다. 이태원 클럽 감염 사건 때도 대부분이 허위로 작성하여 거의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실제로 내 신상정보를 적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허위로 써도 문제고, 진실로 써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들 코로나로 인해 밖에도 못 나가고 짜증 나는 상황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